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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런런 RUN, LUNCH, LEARN" 달려가서 점심과 함께 강연도!
  •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팀
  • 조회 : 1129
  • 일 자 : 2019-06-12


"런런런 RUN, LUNCH, LEARN" 달려가서 점심과 함께 강연도!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 초청 강연 개최

 

 

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초청

 

 

고려대 도서관은 중앙도서관 1층 로비 리모델링을 기념하는 저자초청강연회를 진행했다.


중앙도서관은 최근 1층이 전면 리모델링되었으며, 강연 등의 문화행사에 특화된 Ocean Zone의 특성을 살려 ‘런런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런런런(RUN, LUNCH, LEARN의 줄임말)은 ‘점심 공강 시간에 달려와 점심 식사와 함께 저자 강연을 듣자!’라는 뜻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6월 5일(수)과 7일(금) 양일에 걸쳐 열렸으며 5일(수)에는 김인현 법학도서관장의 수필집 「바다와 나」를 주제로 저자 초청강연이 열렸다.


저자인 김인현 교수는 고향에서의 유년시절, 학창시절의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편안하게 강연을 시작했다. 해양대학교 졸업 후 해운사에서 선장으로 재직 중 겪었던 해상사고로 인한 좌절과 그 극복과정을 진지하게 전달했다. 배를 좌초시킨 젊은 선장으로서의 실패를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극복한 점을 학생들에게 강조했다.

 

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초청

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초청

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초청

 

 

늦은 나이에 법학도의 길에 들어선 계기, 로펌에서의 경험, 고려대학교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백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김인현 교수는 마지막으로 가정교육과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저서를 읽은 제자의 독후감을 들을 수 있었으며, 영국에서 해상법 전공 유학 중에 강연 소식을 듣고 참석한 타교생이 저자에게 질문을 하는 등 성황리에 행사가 종료됐다.


 

 

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초청

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초청

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초청

 


 

 

 

이어진 7일(금) 오후 12시에는 미디어학부에서 명예교수와 고려대 언론대학원장을 역임하고 은퇴 후 <담징>이라는 소설로 데뷔하여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환 명예교수가 연단에 서서  「눈 속에 핀 꽃」을 주제로 저자 초청강연이 열렸다.


강연에는 교수, 대학원생, 학부생 등 다양한 인원이 참여하여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번 강연은 김민환 교수의 두 번째 작품이자 자전적 소설인 <눈 속에 핀 꽃>의 모티브가 된 김민환 명예교수의 대학시절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김민환 명예교수는 소설이라는 비빔밥에 들어간 세 가지의 재료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김민환 명예교수는 “첫 번째로 고려대 학부 시절의 독서토론에서 만난 행정학과 여학생이 소설의 재료가 되었다. 그 여학생을 만나기 위해 여러가지 바쁜 일이 있을 때도 독서토론을 거르지 않고 갔던 기억이 있다. 이후에 여학생과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그때 나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살 것이라고 하자, 그 여학생은 행정고시에 합격해서 큰 일을 하고 싶다고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결국 나는 교수가 되었고, 그 여학생은 한국에서 최초로 빈민 운동을 한 목사의 아내가 되어 정말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두 번째 재료는 독서토론에서 만난 친구들이다. 이 친구들 중에는 야학에서 근로자 생활을 하며 밤에는 강사로 봉사하다가 고려대에 뒤늦게 입학한 친구도 있었고, 농촌 운동을 하다가 입학한 친구도 있었다. 이 중 첫 번째 친구에게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당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대기업으로 취직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 친구가 나는 대기업에 들어가 관리자를 할 생각이 없고 다시 노동자들에게 돌아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대답이 나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초청

도서관 리모델링 기념 저자초청

 

 

세 번째 재료에 대해서는 “학부 시절에 만난 교수님 두 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중 고려대 신문학과를 한국 최초로 신문방송학과로 개편하신 오주환 교수님의 권유로 대학원에 가게 되었고, 교수가 되었다. 오 교수님은 늘 학생들과 격 없이 소통하셨다. 그래서 나도 교수가 되어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공부는 머리가 아닌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교수가 되어보니 정말 맞는 말씀이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민환 명예교수는 “인생은 어떤 장꾼을 만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나의 대학시절에는 행정학과 여학생, 독서토론 모임 친구들, 좋은 교수님들을 만났다. 행정학과 여학생과 독서토론 모임 친구들은 내가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한 일들을 한 장꾼들이다. 그리고 교수님들은 내가 생각지도 않은 교수라는 물건을 사도록 한 장꾼이다. 그러니 모두들 대학에서 좋은 장꾼을 만나 더불어 서로 키워주고, 상호작용하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해라. 더 나아가 스스로가 남들에게 좋은 장꾼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기사작성 : 학생홍보기자 이윤아(사학16, soosw@gmail.com)
사진제공 : 고려대 도서관